사 찰 안 내

봉명산 자락에 자리한 천년의 고찰, 푸른 녹차밭과 고요한 산사의 정취가 어우러진 다솔사를 소개합니다.

봉명산 자락에 자리한 천년의 고찰, 다솔사입니다. 푸른 녹차밭과 고요한 산사의 정취가 어우러진 이곳에서는 시간이 천천히 흐릅니다. 한 잔의 차 향기 속에서 깊은 평화와 역사의 숨결을 느껴보세요. 이곳은 단순한 여행지가 아닌, 마음의 휴식을 찾는 이들에게 다가가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대양루(大陽樓)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89호

다솔사(多率寺) 대웅전(大雄殿) 앞에 세워진 누각(樓閣)으로 건평이 130평입니다.

2층(層)으로 지어진 목조건물(木造建物)로 하층은 창고용(倉庫用)으로 쓰고 상층(上層)은 승려(僧侶)의 교육(教育)및 신도(信徒)의 집회용(集會用)으로 사용(使用)되었다 합니다.

해방전(解放前) 에는 민족(民族) 교육도장(教育道場)으로 쓰여 졌고 해방후(解放後) 에는 좌우익(左右翼)의 혼탁(混濁)한 사회질서(社會秩序)를 잡기 위하여 최범술(崔凡述) 주도(主導)로서 청년교육장(靑年教育場)이 된 때도 있었습니다.

6 .25때는 서울에서 피란(避難) 온 동흥(東興) 중학교가 이곳으로 옮겨 교실(教室)로서 4년간 활용(活用)한 바 있어 지역교육향상(地域教育向上)에 이바지 함이 큽니다.

임진왜란(1591)시 병화(兵火)로 다솔사와 함께 대양루(大陽樓)도 소실(燒失)되었고 영조(英祖) 34년(1758)에 월징(越徵) 일진(一眞) 일휘(日輝)등 스님이 중건(重建) 하였음이 「다솔사(多率寺) 명부전(冥府殿) 대양루(大陽樓) 사왕문(四王門) 중건기(重建記)」에 수록(收錄)되어 있으니 266여년의 연륜(年輪)을 가진 셈입니다.

극락전(極樂殿)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48호

아미타불을 봉안한 법당으로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지었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조선시대 숙종6년(1680)에 새로 건축한 것으로,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 지붕입니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는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으로 꾸며져 있으며, 건물 안쪽에는 아미타불을 모시고 있습니다. 건물 앞면 좌우 칸의 창호와 벽체 그리고 난간 형태의 머름 등의 설치가 특이합니다.

보안암 석굴

경상남도 유형문화제 제39호

고려말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며, 경주 석굴암의 형태와 비슷하다. 석굴안의 보존불인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1.3M 내외의 석불좌상 16구가 안치되어 있는데 조작수법으로 보아 조선시대 작품으로 추정되며, 부도군에는 도명(道明)·낙화(樂華)·성진(聖眞)·풍운(風雲)·세진(洗塵)등 5인의 부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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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솔사 경상남도 지정문화재 현황

문화재명 지정번호 지정일
다솔사 대양루 유형문화재 제89호 1974.2.16
다솔사 보안암석굴 유형문화재 제39호 1972.2.12
다솔사 극락전 문화재자료 제148호 1985.11.14
다솔사 응진전 문화재자료 제148호 1985.11.14

적멸보궁 사리탑(寂滅寶宮舍利塔)

1978년 2월8일 대웅전 삼존불상 개금불사(改金佛事)때 후불 탱화 속에서 108개의 사리가 발견됨에 따라 익산미륵사지 석탑을 본뜬 높이 23M, 30평 정도의 성보법당 (聖寶法堂)을 탑안에 설치하여 적멸보궁사리탑(寂滅寶宮舍利塔)을 건립하였습니다.

안심료(安心寮)

일제 때 만해 한용운(韓龍雲, 1879~1944)스님이 머물며 수도 하던 곳으로, 만해스님과 효당스님이 소신공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시는 것을 듣고, 소설가 김동리(金東里 1913~1995) 선생이 대표작 『등신불(等身佛)』을 집필한 곳이기도 합니다.